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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쩍 더워진 날씨…축산현장 ‘비상’

기상청 예보, 올해도 기록적 폭염 가능성 배제 못해
전문가들 혹서기 피해 대비 사양관리 만전 당부
환기·냉방·급수시설 등 미리 점검…전기 안전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에게 2018년은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평균 폭염 발생일 수는 무려 31.4일. 평년 9.8일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폭염이 이어지면 사람은 물론 가축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올해도 5월 중순에 접어들며 기온이 급등, 무더웠던 지난해 여름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무더위를 평년과 비슷하거나 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축산업계도 가축폐사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를 서두르자는 분위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개월(4월11일~5월8일)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14.0℃로 평년 대비 0.1℃높았다. 반면 강수량은 45.2mm로 평년 대비 48.9%가 줄었으며, 일조시간은 205.6시간으로 평년 대비 0.3% 늘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셈이다.
기상청은 또한 향후 1개월 기온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평년수준을 크게 웃돌지 않겠지만 지난해에 버금가는 폭염 발생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기상청의 예보에 농촌진흥청은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축사관리를 꼼꼼히 해 가축 스트레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가축이 더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물을 많이 마시고 사료를 적게 먹어 체중이 늘지 않을 뿐 아니라 번식장애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축사 환기·냉방 시설을 미리 살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물 섭취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급수시설을 미리 점검해놓고 급수용 수조를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설물 안전관리를 하면서 축사 내·외부를 깨끗이 청소한 후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것도 질병 발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덧붙였다.
화재 예방 역시 중요하다.
여름철 냉방장치의 과도한 사용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선 농장 규모에 적정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축사 내외부의 전선 피복상태 및 안전 개폐기 작동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전기배선 및 콘센트는 문어발식 사용을 금지하고 전선 및 전기기구 주변의 먼지나 거미줄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며, 축사 내 소화기 비치 및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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